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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14승으로 다승 단독 1위 팀은 단독 2위 질주

조성무기자 2024.09.09 조회 480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4)이 승리를 따냈다.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원태인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등판한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대량 득점 지원 속에 원태인은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은 NC에 10-2 승리를 거뒀다. 원태인은 시즌 14승(6패)을 수확했다. 원태인의 투구수인 111개는 올시즌 최다 투구수다. 최고 151㎞의 직구(55개)와 체인지업(26개), 슬라이더(18개), 커터(9개), 커브(3개) 등을 섞어 던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원태인은 NC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와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랭크됐다. 하트는 다승과 평균자책점(2.31), 탈삼진(169개), 승률(0.867)에서 외국인 최초 투수 4관왕에 도전 중이었지만, 원태인이 다승 부문에서는 앞서 나가게 됐다.

 

경기 후 원태인은 “목표는 최다승 타이로 잡았었는데 진짜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솔직히 반신반의 했는데 자신감을 많이 가질 수 있게 된 시즌이다”라고 했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팀도 중요한 경기를 하고 있어서 오히려 더 플러스 요인이 되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은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삼성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고, 올해 삼성이 상위권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원태인이 개인 성적과 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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